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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t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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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말이 다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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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나 마음은 상해도 그대 말이 다 맞아.

우리 둘이 원하는 게 아니더라도

그대 말이 다 맞아.

그러니까 내가 좀 운다고 해서

그대가 틀렸다는 식으로 말하지 말아줘.

참지 못해서 미안해.

맞는 말 순수히 받아들이지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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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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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만나던 사람이 있었음에도 의식적으로 문자로 흔적 남기는 걸 거부하다가

새로이 만나는 사람과 문자화된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자니

나는 원래 이런 것에 약한 사람이었고

끊임없이 확인하지 않으면 금세 떨어져 나가는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문자든, 체온이든, 표정이든, 말이든, 그 무엇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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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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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게 마음을 주고

그렇기 때문에 참 쉽게 마음을 접는다.

참 쉽게 마음을 주고

그렇기 때문에 참 쉽게 가진 많은 것을 준다.

참 쉽게 마음을 주고

그렇기 때문에 참 쉽게 상처받는다.


참 쉽게 마음을 주고

그렇기 때문에 참 쉽게,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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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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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돌아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서도

먼저 외면하는 그대의 뒷모습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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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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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냐오냐 해준다고 너무 멀리 가는 건 아닐까?

기껏 도망간 다른 길도 사실은 같은 곳으로 향하고 있는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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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기억상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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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받았던 당신은 어째 그리 나를 놀릴 생각에 신나셨는지.

술에 취한 내 목소리 평소 상상 불가케 하이톤 된다는 거 알면서도

당신이 그리 말하니 나는 왜 부끄러워집니까.

근데 어째 말씀을 안 해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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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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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웠던 사람이 더 이상 무섭지 않게 느껴지면

허물어진다.

나는,

칩앤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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