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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t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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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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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순 없다.

오히려 나에게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덜 좋은 사람, 나아가선 나쁜 사람, 이 되기도 하는 법.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나에게는 매우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하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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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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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중 녹음버튼을 누르는 버릇이 생겼다.

특히 취한 후 잠들기 직전의 통화나 집에 들어갈 때의 통화에 대해서.

혹시나 하고 열어본 음성녹음 목록에 어제의 통화가 발견되어 듣고 있노라면

이 아양 떠는 녀성은 누구인지

왜 그에 맞춰 상대방이 오냐오냐 하고 있는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전화 받고 전화 하면서 왜 똑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건지

자지러지는 웃음 소리와 보이지 않는 옷자락 잡고 늘어지는 소리가

쿡쿡 찔러와 얼굴을 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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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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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처럼

아무 것도 아닌 일에 화가 나고

아니, 그 전에 내가 무엇에 화가 났는지 알 수 없고,

그래도 사춘기 아이와 달리

필요할 땐 상대에게 생글생글 웃어가며

화가 나는 걸 누를 수는 있으니

마치 처음부터 화가 나지 않은 것과 같은 걸까.

그냥 단순히 신경이 날카로운 것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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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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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너무 지루하고 지친다.

빨리 도망가는 게 정말 상책인걸까.

하지만 정말 지친 건

'이 곳'이 아니라

이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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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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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후의 상쾌함.

약간의 뻐근함.

아침 지하철에서 보는 소설 한 장.

불편하게 생겼다 풀어진 쌍커풀.

적지만 어쨌든 때를 맞춰 들어온 월급.

땡기는 배.

4일 만의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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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잠을 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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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못 잤더니 월요일 아침이 힘들다.

마치 감기에 걸렸던 것처럼

온 몸에서 힘이 물에 피빨리듯 빠져나갔다.

이래서 주말은 자야하는 건데.

책도 열 장 남짓밖에 읽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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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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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의 목련은 지고

음지의 목련은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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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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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른쪽 아래 어금니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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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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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주 가는 목욕탕에 서양 여자가 앉아 있었다.

따지고 보면 그네들도 사람인지라 씻기야 하겠지만

휴양지도 아닌고 동네 목욕탕에 있는 것이 신기하다 싶었다, 허나 생각해보니

굳이 사람 많은 휴양지에서 씻으러 오는 외국인보다(동양 사람들은 온천 투어도 한다만)

외국인들이 꽤 사는 그 오피스텔에 딸린 외국인을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겠다 싶기도 했다.


들어가기 전 건물 앞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온 우산이

누군가 펼쳐보려고 애쓴 듯 쓰레기통 밖으로 나와 있었다.

물론 펼쳐지지 않아 버린 우산이었으므로 그 사람은 결국 우산을 펼쳐보지 못하고 내팽개치고 갔다.

우산을 두 번 버린 느낌에 우산에게 미안해져 감상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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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이 뜬댔는데

구름에 가렸다.

구름이 걷히길 기다릴래도

구름이 너무 짙고 넓어

기다려도 볼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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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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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취향도 아닌 옷을 왕창 지름...

입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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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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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간단하고 단순하기 짝이 없는 블로그가 있다 해서 어딘가 누군가의 링크를 타고 왔다가

진짜 이 단순하기 짝이 없는 블로그 서비스 형태에 반해서 가입.

메인에서 다른 사람들 블로그도 (추천수나 조회수 같은 잘 나가는 블로거들만이 아니라) 다 볼 수 있다는 게

좀 나한테 호감을 샀다.

일기는 나중에.ㅎ


+ 뭐야, 지금 세바퀴에 나오는 베베미뇽? 특이해;;; 이상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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